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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에게 금융은 낯설고 어려운 세계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갓 성인이 되어 은행에 가면 뭘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고, 가입해야 할 게 뭔지도 몰라 상담창구 앞에서 우왕좌왕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선배를 통해 금융교육을 받으며 시작했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20대에 어떤 금융상품을 먼저 경험하느냐가 경제적인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첫 금융상품, 그리고 실제 제가 가입했던 상품과 그로 인해 느낀 장점과 단점을 담아 진짜 도움이 되는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막연한 정보가 아닌 경험 기반 추천이니, 금융이 막막한 20대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1. 첫 금융은 체크카드가 답이다 – 신용보다 소비 습관이 먼저
저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신용카드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포인트도 쌓이고 할인도 되고, 왠지 사회인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20대 초반에 신용카드를 먼저 쓰기 시작하면, 소득보다 소비가 앞서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이겁니다. 20대의 첫 금융상품은 반드시 체크카드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체크카드는 내 통장에 있는 만큼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비에 대한 자각이 생기고, 잔액을 수시로 확인하며 소비습관을 점검하게 됩니다.
카드명 | 주요 혜택 | 추천 이유 | 단점 |
---|---|---|---|
신한 Deep Dream 체크 |
편의점, 배달, 카페 할인 | 대학생·사회초년생 혜택 적절 | 혜택 월 한도 있음 |
토스뱅크 체크카드 |
교통비 10% 캐시백 | 사용 내역 알림, 실시간 캐시백 |
전월 실적 필요 |
국민 리브엠 카드 |
넷플릭스·멜론 등 구독 할인 |
디지털 서비스 소비자에 적합 | 통신 연계 필요 |
하나멤버스 체크 |
스타벅스·GS25 할인 | 자주 쓰는 곳에 집중 혜택 | 생활패턴 맞아야 효과 |
저는 신한 Deep Dream 체크카드를 대학 1학년 때 만들었고, 매달 20만 원 이하로 생활비를 설정해 사용했습니다. 내 돈 쓰는 감각이 생기면서 소비는 습관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고, 이후 신용카드를 쓰게 되었을 때도 빚 없이 잘 쓸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2. 적금은 반드시 자동이체로 – 돈 모으는 습관은 시스템으로 만든다
적금은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을 잘 모으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금융상품입니다. 특히 20대에 처음 적금을 시작하면, 돈이 불어나는 기쁨을 알게 되고, 그 자체로 재정적 자존감이 생깁니다.
적금 추천 기준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자동이체 기능 필수입니다. 나중에 넣어야지라는 마음은 절대 실천되지 않습니다. 자동이체는 돈을 보이지 않게 모아주는 가장 강력한 습관 도구입니다
둘째, 자유적금과 정기적금 고민되시나요? 월급이 일정하다면 정기적금, 프리랜서라면 자유적금이 편합니다.
셋째, 금리보다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20대 적금은 수익보다 습관 형성이 목적입니다.
제가 찾아봤던 상품 정리해 봤는데 한번 보시고, 은행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은행명 | 상품명 | 금리 (2024년 기준) | 특징 |
---|---|---|---|
카카오뱅크 | 자유적금 | 최대 연 4.0% | 만기 이전 해지도 금리 적용 |
신한은행 | 쏠편한 적금 | 연 3.8% | 소액부터 시작 가능 |
국민은행 | KB반려적금 | 연 3.6% | 우대금리 조건 쉬움 |
토스뱅크 | 목표달성 적금 | 최대 연 4.2% | 알림+자동이체 편리 |
저는 월 10만 원씩 자동이체로 1년 동안 적금을 넣어 총 120만 원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적금은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목표를 위한 계단이라는 걸 직접 느꼈습니다.
3. 사회초년생 보험 – 최소한의 보호막이 필요하다
보험은 20대에게 다소 부담스럽고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지금도 빠듯한데, 왜 미리 보험료를 내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예상치 못한 병원비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의 가치는 체감됩니다. 특히 실손보험과 운전자보험 정도는 20대 후반이 되기 전에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보험 종류 | 가입 이유 | 특징 | 월 예상 보험료 (20대) |
---|---|---|---|
실손의료비 보험 | 병원비 대비 | 실제 치료비 보장, 국민보험과 병행 사용 |
1~2만원 |
운전자 보험 | 자동차 사고 대비 | 변호사비·벌금 보장 포함 | 1만원 이하 |
제가 가입한 실손보험은 월 1만 2천 원 수준이었는데, 이후 다리 부상으로 병원비 32만 원 중 29만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보험은 평소엔 아깝지만, 필요할 땐 인생을 바꾸는 보장이 될 수 있습니다.
4. 신용점수는 빠르게 관리 시작해야 한다
20대에는 신용등급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점수는 단기간에 올리기 어렵고, 미래의 대출, 전세 자금, 자동차 구입 등 모든 금융 활동의 기초가 됩니다.
방법 | 효과 | 비고 |
---|---|---|
체크카드 꾸준한 사용 | 소액 결제도 반영 | 전월 실적이 중요 |
통신비 납부실적 등록 | 비금융 실적 인정 | KCB·NICE 등록 가능 |
소액 신용대출 후 상환 | 기록 생성 | 대학생도 가능한 소액 |
연체 없는 자동이체 습관 | 신뢰도 상승 | 공과금 포함 |
저는 통신비를 자동이체로 납부한 후 NICE 신용평가에 등록했고, 1년 후 신용점수가 690점에서 750점으로 상승했습니다. 조기 관리 덕분에 사회초년생 대출에서 더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었고, 신용카드 한도도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5. CMA 통장은 현금보다 똑똑한 대기자금 통장이다
20대가 가장 놓치기 쉬운 금융상품 중 하나가 CMA통장입니다.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줄임말로, 예금처럼 안전하면서도 이자가 붙는 입출금 통장입니다. 월급이 들어와도 다 쓰지 않는 잔액이 항상 생기는데, 그걸 그냥 일반 입출금 통장에 넣어두면 이자 없이 죽은 돈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찾아본 CMA인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직접 더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증권사 | 금리(변동) | 특징 |
---|---|---|
한국투자증권 | 연 2.1% | 토스 앱 연동 가능 |
삼성증권 | 연 2.0% | 신용카드 연계 |
NH투자증권 | 연 1.9% | 주식 초보자 계좌 연동 |
미래에셋증권 | 연 2.2% | 이벤트 많음 |
저는 매달 월급의 일부를 CMA 통장에 넣고, 그걸 다음 달 적금이나 생활비로 분배합니다. 이렇게 하면 돈이 잠시 머무는 동안에도 이자가 붙는 구조가 생기기 때문에 현금도 자산처럼 다룬다는 마인드가 자리 잡게 됩니다.
6. 간단한 주식투자, 소액부터 시작하자
주식은 무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20대가 주식투자에 너무 늦게 접근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저는 처음 10만 원으로 ETF를 샀고, 1년 후 소폭 상승으로 1만 2천 원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그보다 더 값졌던 건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체험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해 보고 얻은 경험인데 한번 읽어보시고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방법 | 금액 | 특징 |
---|---|---|
ETF 투자 | 1~5만 원 | 분산 투자, 변동성 낮음 |
우량주 소액 매수 | 5만 원 이하 | 시가총액 높은 기업 |
증권사 이벤트 활용 |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수수료 무료 | 소액 투자에 적합 |
한 가지 주의 사항이 있는데 공부 없이 무작정 단타부터 시작하면 빠르게 손해를 봅니다. 투자 목적 없이 매수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7. 종합정리 – 20대 첫 금융상품 추천 리스트
20대라면 아래의 6가지는 꼭 하나씩은 직접 경험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항목 | 상품 유형 | 추천 이유 |
---|---|---|
체크카드 | 신한 Deep Dream, 토스 | 소비 습관 형성, 통장 잔액 인식 훈련 |
적금 | 자유적금 또는 정기적금 | 저축 루틴 습득, 목표 자금 마련 |
실손보험 | 메이저 손보사 | 건강 리스크 대비 |
CMA통장 | 한국투자증권 등 | 여윳돈 이자 활용, 자산 흐름 인식 |
소액 투자 | ETF, 우량주 | 금융 이해도 향상 |
신용점수 관리 | 자동이체, 통신비 실적 등록 | 미래 대출/신용 활용 기반 확보 |
결론은 20대 초에 금융 첫걸음 잘 시작해야 좋습니다.
20대의 첫 금융상품 선택은 단순한 돈 관리가 아니라, 금융이라는 세계에 대한 적응과 자산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잘못된 선택은 손실로 이어질 수 있지만, 적절한 선택은 경제적 자신감과 습관이라는 자산을 만들어 줍니다. 저는 20대 초반에 소소하게 시작한 체크카드와 적금 덕분에, 지금은 신용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금융 스트레스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배 도움으로 그 시절 정말 금리가 높은 상품에 가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해야 할 건 거창한 투자나 보험 가입이 아니라, 작고 확실한 금융상품 하나를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오늘 당장 앱을 열고 하나의 금융상품을 선택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선택이 미래를 바꿉니다. 궁금한 내용 있으면 서로서로 소통하며 나의 금융자산을 차근차근 늘려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제 경험담을 담아서 생활 속에서 절약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드렸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