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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예금 정기적금
    정기예금 정기적금

    예금과 적금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저축이라는 것을 알겠는데, 약간 헷갈리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돈을 모으기로 결심했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예금이 좋을까, 적금이 좋을까라는 궁금증입니다. 저도 사회 초년생 시절 이 두 가지를 헷갈려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막연히 예금은 큰돈이 있어야 하고, 적금은 월급에서 조금씩 넣는 거다라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여러 번 가입해 보고 경험해 보니 둘은 목적과 전략이 다르고, 상황에 따라 훨씬 효율적인 선택이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적금과 예금의 차이점,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상품이 유리한지, 그리고 실제 활용 방법과 팁까지 솔직하게 공유해보려 합니다.

    1. 적금 vs 예금, 개념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정의부터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어느 쪽이 이자가 더 높은가에만 집중하지만, 적금과 예금의 구조는 완전히 다릅니다. 아래 표를 잘 보고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분 정기예금 정기적금
    가입 방식 목돈 한 번에 예치 매달 일정 금액 납입
    적립 방식 일시불 적립식
    이자 계산 단리 또는 복리 단리 또는 단순 적립
    중도해지 시 이자 손실 큼 이자 손실 있음
    적합한 사람 여윳돈 있는 사람 꾸준히 저축하고 싶은 사람
    활용 예시 비상금, 목돈 굴리기 월급 저축, 목표 저축

    예금은 이미 갖고 있는 돈을 굴리는 것이고, 적금은 앞으로 모을 돈을 계획적으로 쌓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금은 자산 운용, 적금은 저축 습관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2. 적금은 저축 습관이 핵심이다

    적금은 저에게 돈을 모으는 훈련 도구 같은 존재였습니다.. 처음 월 20만 원짜리 자유적금으로 시작했는데, 1년 뒤 240만 원이 생긴 걸 보면서 꽤 뿌듯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자동이체를 설정해 두면 저절로 돈이 쌓이는 구조라 의지보다 시스템으로 저축이 되더라는 겁니다.

    적금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열거해 볼 테니 본인이 해당된다 생각하면 꼭 적금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월급이 일정하고, 저축 습관이 필요한 사람
    • 목표 자금(여행, 명절, 경조사 등)을 만들고 싶은 사람
    • 일정 금액씩 나눠서 모으는 것이 마음 편한 사람
    • 통장 쪼개기 전략을 쓰는 사람

    적금의 가장 큰 장점은 돈이 없더라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월 10만 원만 1년 넣어도 120만 원이 생기고, 요즘은 4% 넘는 고금리 상품도 있으니 이자로 만도 4만~5만 원이 추가됩니다.

    상품명 금리 기간 특징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연 4.0% 1년 중도해지율 적고, 자동이체 편리
    하나은행 하나의정석 적금 연 3.8% 1년 조건 없이 고금리 제공
    신한 쏠편한 적금 연 3.6% 1년 앱 가입 시 우대이자 있음

    저는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을 매달 30만 원씩 2년간 넣었는데, 단순 원금만 720만 원, 이자 포함 총 750만 원가량이 되어 소형 가전을 바꾸는 데 썼습니다. 그냥 쓰고 남은 돈이 아니라, 계획된 저축의 힘이었습니다.

    3. 예금은 목돈 굴리기와 안정성이 핵심이다

    반면 예금은 일정 금액 이상의 목돈이 있을 때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저는 결혼을 앞두고 예물/예단 비용을 일시적으로 예금에 묶어 두었는데, 3개월 만기 예금임에도 이자가 꽤 괜찮아서 잘 넣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금을 활용하는 것이 더 유리한 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본인이 해당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목돈을 일정 기간 묶어두어도 부담 없는 경우
    • 단기간 내 큰돈을 쓸 계획이 없는 경우
    • 시중 금리가 높은 시기
    • 중도해지 가능성이 적고, 안정성이 우선인 경우
    상품명 금리 기간 특징
    토스뱅크 정기예금 연 4.0% 1년 1천만 원까지 고금리 제공
    신한 My 예금 연 3.7% 6개월~1년 금리 단계별 설정 가능
    KB 스타 정기예금 연 3.5% 1년 이벤트 금리 자주 있음

    저는 토스뱅크 정기예금에 1천만 원을 넣어두었고, 1년 후 수령한 이자가 약 40만 원이었습니다(세후 약 34만 원). 노력하지 않아도 목돈이 나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기분, 이게 예금의 진짜 매력적입니다.

    4.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 금리 기준으로 비교해 보자

    많은 분들이 적금이 더 이율이 높다고 알고 계시는데, 이건 실질금리로 비교해야 정확합니다. 왜냐하면 예금은 원금 전체가 1년 내내 이자를 받지만, 적금은 돈이 매달 조금씩 쌓이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반년 정도 이자가 붙는 것과 같습니다

    구분 예치금 금리 만기 수령액 이자 수익
    정기예금 1,200,000원 연 4.0% 약 1,248,000원 약 48,000원
    정기적금 매월 100,000원 x 12개월 연 4.0% 약 1,230,000원 약 30,000원

    *예시 기준: 세전, 단리 기준입니다.

    즉, 같은 연 이율이라도 예금이 실질 수익이 높습니다. 다만 예금은 초기 자금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고, 적금은 그만큼 심리적 부담이 적어요. 결국 수익을 중시한다면 예금, 습관과 접근성을 중시한다면 적금이 더 적합합니다.

    5. 내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전략

    제 경험상 가장 좋은 방법은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달 일정 금액은 적금으로 저축하고, 남은 여윳돈은 예금으로 운용하면 가장 이상적인 자산 구조가 됩니다.

    월급 250만원 기준 전략 예금 적금 비고
    A안: 공격형 100만 원 70만 원 30만 원 수익 극대화
    B안: 균형형 100만 원 50만 원 50만 원 안정+저축
    C안: 보수형 100만 원 30만 원 70만 원 저축 훈련 중심

    저는 월급의 20%는 정기적금, 30%는 예금(3~6개월 단기), 나머지는 생활비 및 투자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소득이 생길 때마다 자동으로 자산이 분산되기 때문에 돈이 통장에 오래 머무는 일이 없고, 자연스럽게 자산이 늘어납니다.

    6. 적금과 예금을 활용할 때 주의할 점

    이 두 상품은 안정적이긴 하지만,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겪었던 실수도 포함해서 공유드립니다.

    • 중도해지 시 이자는 거의 없음 → 1년짜리 적금, 예금을 6개월에 해지하면 거의 이자 수익이 없습니다.
    • 복리와 단리를 구분해야 함 → 복리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님. 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는 대부분 조건이 따름.
    • 금리 이벤트를 잘 확인해야 함 → 신규 고객, 앱 전용, 우대 조건 충족 등 다양한 숨겨진 혜택이 있습니다.
    • 소액 예금도 가능 → 예금은 꼭 1천만 원 이상이 아니어도 100만 원 단위로도 가입 가능하다는 점,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결론은 저축은 습관 형성이 중요합니다.

    정리하자면, 적금과 예금은 어느 쪽이 더 좋다기보다는, 목적과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금융 수단입니다. 적금은 저축 습관 형성과 일정한 목표 자금 마련에 적합하고, 예금은 목돈의 안정적인 운용과 수익 확보에 탁월합니다. 저는 둘 다 활용하면서 얻은 교훈이 있습니다. “돈은 노력해서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으로 굴리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한 번 은행 앱을 열어 적금 또는 예금 상품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시작이 큰 자산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제 경험담을 담아서 생활 속에서 절약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드렸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